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지 2014;24(1):9-17.

 

만성 측두하악장애 통증에서 면역학적 기전의 역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조교수

 

박 지 운

 

섬유근통 (fibromyalgia), 근막동통증후군 (myofascial pain), 만성피로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및 측두하악장애 (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의 증상군에는 공통된 부분이 많이 있다. 이러한 공통된 증상으로는 수면 장애, 우울증 및 감각 역치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만성적인 턱관절장애 환자가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수면장애 및 피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면다원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통하여 턱관절장애 환자의 경우 일차성 불면증 (primary insomnia)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음이 보고되었다. 만성적인 턱관절장애 환자군의 또 다른 특징은 우울증 (depression), 신체화장애 (somatization) 및 불안 (anxiety)과 같은 심리학적 문제의 유병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측두하악장애 환자의 약 40%가 임상적인 수준의 우울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 역치의 변화 또한 만성적인 턱관절장애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성이다. 정량적 감각 검사 (quantitative sensory testing)를 이용한 많은 연구들에 의하여 측두하악장애 환자들이 온도 및 기계적 자극에 대하여 비정상적인 역치값을 보임이 밝혀져 왔다.

이상의 광범위한 증상군의 기전은 매우 복잡하며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 중에서 여러 연구를 통하여 사이토카인 (cytokine) 농도 이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 상태의 지속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여러 연구를 통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면역학적 관점에 더하여 수면 및 통증 조절을 포함하는 다양한 과정에서 사이토카인의 역할이 밝혀지고 있다.